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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low Beats Music

Re:Plus feat. Hydroponikz and Anika - Time Goes By


Re:Plus feat. Hydroponikz and Anika - Time Goes By

Re:plus는 일본 프로덕션 유닛으로, Hiroaki Watanabe와 Kohei Sato로 이루어져 있다. Re:plus라는 그룹명의 뜻은 '자신들이 영향을 받았던 그 위대한 음악들을 자신들의 팬들에게 다시 선사한다' 라고 한다. 여느 프로덕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Re:plus도 보컬은 외부객원이나 피쳐링 형식으로 끌어오고 있다. 도입부에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Re:plus를 추천하는 건 별 다른 이유가 아니다. 그들이 GoonTrax의 주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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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로고를 가진 레이블이다.)


앞으로 이 회사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그 이유는 일본 재즈힙합에 있는 녀석, 하면 거의 반 수가 이 레이블에 소속돼있기 때문이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최근 2집을 낸 Sam Ock도 이 레이블에 소속되어있다.


사실 누가누가 소속돼있냐,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GoonTrax가 정말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매년 In ya mellow tone 이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을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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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때깔도 좋아라... 듣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그 이름하야 In ya Mellow Tone...)


아이튠즈 1위를 오락가락 하는 인기 아티스트부터, 한창 주목받는 신예까지 거의 20명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하는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재즈힙합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일 년에 단 한 번 쏟아지는 단비와도 같은 앨범이다. 이걸 매년 듣다보면 저절로 이 말이 나오게 된다.


Peace and GoonTrax...


여튼 그러한 레이블에서도 거의 핵심이라고 부를 수 있는 팀이 몇몇 있는데, 그 중에서 나는 가장 먼저 Re:plus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유는? 그냥 내 맘. I love it! 리플라쓰!


Re:plus의 1집 앨범은 Ordinary Landscape인데, 2010.3 에 첫 발매된 앨범이다. 오랫동안 서로 알아오며 음악적 꿈을 공유하던 그들은 포화된 일본 힙합시장을 단숨에 무너뜨리겠다, 라는 큰 포부를 지니고 혜성처럼 나타나게 된다. 여느 인디들이 갖는 포부와 다를 바는 없었지만, 결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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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Time Goes By (Feat. Hydroponikz & Anika)
02. Never Looking Back (Feat. Nick Smalc from Vitium)
03. We the People (Feat. Pismo)
04. Overcome (Feat. Butta P & Gigi)
05. Everlasting Truth
06. Imagine (Feat. The 49ers)
07. Dec.27
08. On and On (Feat. Noah King & Leah Hanna King)
09. Sol (Feat. Cise Star)
10. Getting Close
11. Moonscape
12. White Avenue
13. Blue Sky (Feat. Cokiyu)
14. 4 AM (Feat. I Hate This Place)


(1집 앨범 Everlasting Truth, 이 앨범은 그들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는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을 꼽자면 두말 할 필요 없이 Time Goes By가 되겠다. 이 앨범은 몇 주 간 아이튠즈 1위에 오르며 후에 같은 레이블 소속인 Hidetake Takayama의 리믹스 버젼과 함께 따로 싱글로 발매되게 된다.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소개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1집이 아니라 바로 Time Goes By 싱글 디지털 앨범이었다. 한국에서도 이 곡은 호응을 받으며 팬층이 생겨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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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Let The Story Tell feat. FlowEthics
02. Solitude
03. Headline feat. Cise Sta
04. Just One Chance feat. Victor Davies
05. Nighttime
06. Fading Red feat. I Hate This Place & Nicholas Wonder (of Vitium)
07. One Dream feat. Sam Ock
08. Interlude
09. A Fall and Rebirth
10. It All Turns Out Great feat. MCNewsense from ArtOfficial & Nate Vibez
11. Re-lax and Chill feat. Othello
12. New Horizon feat. Ben Hameen of Collective Efforts and Dillon Maurer
13. Regret
14. Quietblue


 

거의 2년 만에 나온 2집은 우리의 기대만큼이나 많은 명곡들을 들고 나왔다. 메인 타이틀 곡인 Let the Story tell은 In Ya Mellow Tone 8.5에 수록 됐으며, 아이튠즈 순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A Fall and Rebirth다. 자연과의 동화를 모티브로 한 이번 앨범의 취지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해야될까, 한국 사람의 취향에는 다소 어긋나는 Vocalless 곡이지만, 이 만큼 Re:plus의 감성을 잘 표현한 곡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 앨범 이후로 Re:plus는 몇몇 리믹스 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 중 GoonTrax의 명곡들을 모아 새롭게 리플러스 식으로 리믹스 한 Colors of life는 한 번쯤은 들어볼 만 하다.

 

최근에는 해외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GoonTrax 멤버들이 내한공연을 오기도 했는데, 그 중 메인으로 Re:plus가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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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렇게 작은 규모가 아니라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로 얘기가 되어 있었지만, 작은 해프닝 엔터테이먼트 사장의 횡령 및 잠적 으로 적은 규모로 진행되었다. 아쉽긴 하지만 서울에서 그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만한 일이긴 하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던 작년 공연을 생각해보면, 올해도 또 내한하지 않을까 하고 필자는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그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 소개글들을 보고 공연에 찾아갔으면 좋겠다.


https://www.nextyonsei.com:448/music/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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