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UN은 미래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거래와 디지털 화폐뿐만 아니라 공공서비스 영역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그렇다면,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요?
블록체인이란 ‘거래의 기록과 관리 권한을 중앙기관 없이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의 개인 간(P2P)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 내역을 분산해서 블록(Block)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왜 중요할까? (http://blog.lgcns.com/1265)
일정 시간 동안 돈을 주고받은 거래 내역을 수집하고, 승인을 받아 새롭게 만들어진 블록을 기존 블록과 체인으로 연결하는 것이죠. 이에 대한 사본을 각 사용자 컴퓨터에 분산시켜 저장하면 하나의 과정이 완료되는 구조입니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는 거래정보를 특정 기관 중앙 서버가 아닌 P2P 네트워크에 분산하여 참여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합니다. 따라서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설립•운영하기 위한 인력 및 자원 투입이 불필요하고, 모든 거래기록이 구성원에게 암호화되어 공개되기 때문에 거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해킹 등 정보유출의 표적이 되는 중앙 서버가 존재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악의적인 공격자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체 연산을 파악해 해킹, 조작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블록체인은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소비•유통•관리 등의 측면에서 기존 산업 모습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시간으로 거래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규제•감독 효율성도 높아집니다. 더불어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기존의 고정자산에 투하되었던 자본 상당 부분 절감될 것입니다.
이미 해외와 국내 일부 기업에선 블록체인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국제 송금이나 환전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미래에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결제시스템이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데이터 분석의 활용도를 높여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되고, 스마트계약을 통한 자동화된 업무처리 시스템이 구축되는 등 향후 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해외 금융권에서는 지급결제시스템 거래검증과 기술 표준화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주로 공인인증서 또는 ID 로그인을 대체하는 개인인증에 대해 기술도입을 검토하는 추세입니다.
국제 카드 브랜드인 비자(VISA)카드는 기업을 대상으로 당일 해외송금이 가능한 국제 결제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VISA B2B Connect’는 미국 벤처기업 ‘체인’과 공동 개발한 ‘ChainCore’기술을 이용했습니다. 금융기관들은 이를 이용해 기업 간 해외송금 업무를 즉각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비자 B2B가 도입되면 은행 간 국제거래 인프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독점하던 해외 송금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기업 간 해외 송금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편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사기 피해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도 내부 연구소인 마스터카드 랩과 다수 스타트업과 함께 테스트 단계의 블록체인 API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l Chian 사의 ‘ChainCore’ 기술 소개(출처: https://chain.com/technology/)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API 서비스는 블록체인 Core를 비롯해 Smart Contracts, Payment Network API 등 3가지 API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API를 기반으로 P2P•B2B 결제를 비롯한 무역금융, 공급망관리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및 테스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해당 API를 이용해 거래유형, 거래당사자 등에 대한 블록체인을 자체적으로 구성하거나 자체개발 스크립트로 기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을 할 수 있습니다.
② 유니온페이(UnionPay)
중국 유니온페이는 미국IT기업 IBM과 손잡고 자사 고객들의 카드 사용에 따른 포인트를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래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이른바 ‘카드 포인트 거래소’입니다.
고객들이 서로 다른 적립 포인트(항공마일리지, 쇼핑포인트 등)를 교환, 사용 등 모든 포인트를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로 통합 관리한다는 목표입니다. 시범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중국 내 은행들과 협업해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중국 알리페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거래 보안성 향상 핵심기술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정 사용, 이중지출 등 발생 가능한 금융거래사기를 효율적으로 차단해 금융소비자 편의를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태국 증권거래소는 올해 3분기까지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증권거래소를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중소기업 증권거래로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0월 간편인증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반 비밀번호 개인인증을 상용화했습니다.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본인인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기술을 지문인증에 도입했습니다. 앱카드로 결제하거나 앱에 로그인할 때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게 하는 구조입니다. 또 전자회원 가입신청서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문서 위변조를 방지해 서류 작성 과정 등에서 정보유출 가능성도 줄였습니다.
국내 은행업계와 증권업계도 연내 도입을 목표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본인인증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소비자에게 생소했던 블록체인을 상용화하기 위해 국내 증권사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와 25곳 국내 증권사, 5개의 블록체인 기술회사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는데요. 이 컨소시엄의 1차 목표는 18년 된 공인인증서를 없애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공동인증서’로 대체하는 것으로 올해 하반기(7∼12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은행, 보험, 카드 등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단 한 번의 발급과 등록으로 모든 거래 시 인증이 가능해져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국내 은행들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증시스템과 함께 외국환 지정거래은행을 변경할 때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하는 데 나섰습니다. 현재 팩스를 통한 거래내용 확인 과정을 거쳐야 가능한 외국환 지정거래은행 변경을 블록체인을 이용해 디지털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출처: http://blog.lgcns.com/1358 [Creative and Smart! LG CNS]
'Info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Word에 SourceCode넣기 (0) | 2017.03.26 |
---|---|
Programming language Ranking 2016(프로그래밍 언어 순위 2016) (0) | 2017.03.23 |
ChatBot (지능형 채팅 로봇) 관련 자료 (0) | 2017.03.13 |
IT 전문 용어 정리 (0) | 2017.03.13 |
우주쓰레기 국가 순위 (0) | 2017.03.05 |